[V라이브 종합] "10% 돌파시 콘서트"...'최고의 한방' 꿈 이뤄질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30 20: 08

KBS 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의 차태현, 윤시윤, 이세영, 김민재가 케미만으로 대박 예감을 뽐냈다.
3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최고의 한방 앞터V'가 생중계됐다. 생중계에는 이광재 역의 차태현, 유현재 역의 윤시윤, 최우승 역의 이세영, 이지훈 역의 김민재가 출연했다. 
이날 '최고의 한방'에 대해 윤시윤은 "9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유현재가 2017년으로 오면서 시작되는 드라마다. 모든 사람들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하나의 가족극이자 소동극이다"라며 "유호진 PD님과 라준모 PD님의 공동연출을 한다. 그래서 많이 주목을 받았다. 9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요즘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차태현은 "16회를 끝까지 볼 수 있을 것인가. 그게 관전 포인트다. 누가 먼저 잘릴 것인가. 유호진은 과연 언제까지 살이 빠져서 사라지지 않을 것인가"고 말하며 "우리의 목표는 완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자신이 맡은 이광재 역에 대해 "극중에 90년대 윤시윤씨와 홍경민씨가 J2라는 그룹을 했다. 그 그룹의 매니저였다. 지금까지도 매니저를 하고 있는 역할이다. 라준모 PD라는 이름으로 드라마의 만듦새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유현재 역에 대해 "90년대 멋쟁이는 듀스 아니냐. 듀스가 만약 다시 나타난다면 이란 발칙한 상상으로부터 시작했다. 듀스를 많이 참고했다"고 소개했다. 
이세영은 최우승 역에 대해 "저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공시생 역이다. 겉으로는 씩씩하고 밝게 살아가지만 상처도 있고 여린 부분도 있다. 민재와 윤시윤 오빠와의 관계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현장이 엄청 재밌다"고 말하며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지훈 역의 김민재는 "공무원시험 준비생이지만 아이돌 가수 연습생을 하고 있다. 우승이를 오랜 시간 짝사랑했었던 캐릭터다. 20대를 대표해서 보여주는 캐릭터"고 소개했다. 
차태현은 드라마에 PD와 배우로 합류한 것에 대해 "호진 PD와 서수민 PD가 공동연출을 제의했다. 그 제의를 받아들이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와중에 이광재라는 캐릭터까지 하게 된 이유는, 제가 이 처음하는 연출인데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어색해할까봐 모니터 앞에 앉아서 연출을 하는 것보다 함께 연기하며 연출을 하면 어색해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시윤은 드라마에 합류한 이유에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출발했다. 저는 진심으로 유호진이라는 사람과의 일을 하고 싶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일을 하고 싶었다. 이쪽 일은 인연이 큰데, 좋은 인연이 주어질 때 잡아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게 정말 행복이다. 저에게는 사실 큰 도전이고, 걱정도 많이 되지만 내가 좋아한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세영은 캐스팅 당시를 떠올리며 "캐스팅 완료 하루 전날 연락을 받았다. 연락을 받고 저한테 바로 '할거지?'라고 하셨다. 그걸 듣고 한 시간 만에 하겠다고 답했다. 드라마를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연락을 받고 한 시간 만에 바로 하겠다고 하고, 다음 날 바로 리딩에 들어갔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김민재는 "실제로 연습생 생활을 4년 정도 했는데 제 이야기가 글로 그냥 써져 있었다. 그래서 해야겠구나 싶었다. 제가 가진 고민도 들어 있었고, 20대들이 느낀 고민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잘 표현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공감 가는 이야기임을 전했다. 
차태현은 예능드라마라는 장르에 대해 "제가 했던 '프로듀사'라는 드라마를 보면 서수민 PD님이 기획을 하고, 예능국에서 만든 드라마다. 드라마 소재가 예능적 요소가 있다기보다는 말이다. 예능 드라마만의 장점은 도전을 한다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틀에 박힌 생각들을 하지 않고 일단 유호진 PD와 저에게 정식으로 제안을 했다는 것 자체가 드라마보다 웃긴 상황 아니냐. 무슨 생각으로 일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들은 예능을 하는 사람만의 느낌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을 하면서 J2라는 그룹을 금주 '뮤직뱅크' 무대에 세운다. 이게 얼마나 웃긴 일이냐. 드라마에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 일인데 이런 일들이 있지 않나. 정말 대단한 일이다. 가수 역할을 예전에도 많이 했지만 아직 시작도 안 됐는데 무대에 선다는 게 얼마나 큰 도전이냐. 이게 예능국이 만든 드라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시윤이가 연기도 하고 춤도 춰야 하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윤시윤은 차태현에 대해 "가장 어려운 스승이자 나를 성장시켜주는 존재"라고 말하며 선배 차태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모든 배우들은 자신의 인생 중 '최고의 한방'을 꼽는 질문에 답했다. 김민재는 "제 인생의 한 방은 4년의 연습생 생활이다. 제가 특별히 잘하는 편이 아니라 연습생을 하면서 연기 연습과 춤 연습을 하게 됐다. 그게 없었다면 이 자리에도 없었을 거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어렸을 때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경험이 최고의 한 방 아니었을까. 그 활동 덕분에 현장에 대한 이해를 더 많이 하게 됐다. 스태프들의 고생과 감사를 더 잘 알게 됐다. 아마 그런 활동이 아니었다면 이를 잘 몰랐을 거다"고 성숙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윤시윤은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내가 연기자로 데뷔할 수 있을까 싶을 때 얼떨결에 데뷔할 수 있게 했다. 정말 그 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 때가 저의 최고의 한 방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최고의 한방'을 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엽기적인 그녀'부터 가족까지 다 나왔다. 어제는 '해바라기'까지 나왔다. 이러다가 지금 태어난 날이 될 것 같다. 앞터뷰에서 생각하는 최고의 한방은 슈퍼탤런트다"고 말해 재치를 드러냈다. 
이들은 서로의 첫인상도 밝혔다. 차태현은 윤시윤에 대해 "촌스러움. '1박2일'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 촌스러웠다. '1박2일'에 딱 맞는 촌스러운 애가 왔구나 싶었다. 별명도 동구였다. 정말 잘 어울렸다"고 말했고, 윤시윤은 이세영에 대해 "똘망똘망. 정말 똘망똘망했다"라고 답했다.
이세영은 김민재에 대해 "기억이 잘. 기억이 잘 안난다. 사실 제가 정말 정신이 없었다. 출연을 결정하고 막 투입돼 리딩을 했고, 다른 걸 신경 쓸 겨를 없이 '발연기 하면 어떡해'라는 걱정들 밖에 없었다. 그래서 정말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고, 김민재는 차태현에 대해 "깜짝 놀람. TV에서만 뵙던 분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첫 촬영까지만 해도 차태현 선배님이 라준모 PD님인 줄 몰랐다. 연출을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각종 상황극을 거치며 케미 만점의 호흡을 드러냈다. 마지막에 이들은 "10% 시청률 넘으면 우리가 게릴라 콘서트를 열겠다"고 공약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미 케미만으로 기대감 100%였다. 이들이 출연하는 KBS 2TV 새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으로, 오는 6월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V앱 '최고의 한방 앞터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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