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금강, KIA전 3이닝 3실점 조기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30 19: 53

NC 다이노스 최금강(28)이 마운드를 오래 버티지 못했다.
최금강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최금강은 1회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1사후 이명기에 초구 137km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홈런을 맞은 뒤에는 나지완에 3루수 앞 빗맞은 내야 안타, 최형우에 중전 안타까지 허용하며 1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사 1,3루에서 안치홍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최원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해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 노관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3회 역시 선두타자 버나디나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루의 위기. 이명기는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3루가 됐다. 결국 나지완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최형우에게는 좌월 솔로포까지 허용해 3회까지 3실점 째를 기록했다. 안치홍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3회를 겨우 마무리 지었다.
4회 역시 최금강은 선두타자 안치홍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3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였다. 결국 NC 벤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았고 좌완 임정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임정호는 첫 타자 최원준과 승부에서 승부에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민식에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대타 서동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고, 버나디나를 상대로도 삼진을 솎아내 최금강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았다.
NC와 KIA는 현재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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