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함덕주(22)가 한화 이글스의 집중타를 못 견뎌내고 조기 강판 당했다.
함덕주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함덕주는 이날 한화 타선의 집중타에 초반부터 실점을 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았다. 그러나 장민석에 안타를 맞은 뒤 송광민의 2루타 때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실점과 함께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태균의 땅볼로 2실점 째를 했다. 이후 로사리오의 안타 때도 수비 실책이 나와 2루를 내줬지만, 이성열을 땅볼로 막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하주석을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냈지만, 차일목의 볼넷과 양성우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정근우의 적시타로 실점한 함덕주는 장민석의 번트 안타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송광민의 2타점 2루타로 5실점 째를 했다. 이어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거른 함덕주는 로사리오에게 병살타를 얻어내면서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3회 이성열을 1루수 직선타로 잡은 함덕주는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았다. 차일목을 상대 하던 중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박치국은 함덕주가 남겨둔 주자에게 홈을 허용하지 않았고, 함덕주의 실점도 5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