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켈리, 6이닝 9K 무실점 역투…5승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30 20: 37

SK의 메릴 켈리(29)가 호투로 시즌 5승 요건을 채웠다.
켈리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에 선발등판해 65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3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었다. 직전 등판인 24일 롯데전서는 7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다. 켈리는 이날 호투로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켈리는 1-0으로 앞선 2회, 선두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김동욱과 장성우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낸 뒤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팀 타선이 3회 넉 점을 뽑아내며 5-0으로 앞서자 켈리도 더욱 힘을 냈다. 켈리는 3회 정현과 심우준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대형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켈리는 4회 선두 이진영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오정복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켈리는 유한준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김동욱을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가뿐하게 위기를 넘겼다.
팀이 6-0으로 앞선 5회, 켈리는 2사 후 정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큰 위기 없이 5회를 채웠다. 6회 2사후 안타와 볼넷을 내준 켈리는 김동욱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SK는 6-0으로 앞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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