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배두나x조승우 연기 압도적"..'비밀의 숲' tvN 잔혹사 끊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30 17: 51

"내부 시사회 반응 좋다"
tvN이 또다시 야심 차게 내세운 작품이 곧 안방을 찾는다. 오는 6월 10일 첫 방송되는 '비밀의 숲'이 그것. 조승우와 배두나의 안방 복귀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지만 이 작품에 쏠린 부담과 무게감은 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tvN은 지상파를 압도하는 작품들로 '신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미생', '디어마이프렌드', '시그널', '응답하라' 시리즈, '도깨비' 등으로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지상파를 능가했다. 

하지만 어쩐지 2017년은 그리 유쾌하지 못하다. 올해 tvN 첫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던 '내성적인 보스'를 시작으로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내일 그대와', '시카고 타자기' 모두 예전 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했다. 
결국 tvN은 금토 편성을 토일로 바꾸는 초강수를 뒀다. '시카고 타자기'가 6월 3일 16회로 막을 내리면 후속작인 '비밀의 숲'은 6월 10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전파를 탄다. 금토 드라마의 지평을 열었던 tvN으로서는 큰 변화를 꾀한 셈이다. 
그래서 '비밀의 숲'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다. 게다가 조승우와 배두나가 각각 3년과 6년 만에 안방에 돌아오는 점, 스포서 검사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면의 진실을 파헤치는 장르물이라는 점이 '비밀의 숲'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기대 요소다. 
하지만 전작들이 그러했듯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그럼에도 내부 반응은 좋다. '비밀의 숲' 내부 시사회가 최근 진행됐는데 대부분 만족할 정도의 영화 같은 작품이 탄생했다고. 조승우, 배두나를 비롯한 배우들의 명연기가 압도적이라는 찬사가 곳곳에서 들린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잃고 이성으로 세상을 보는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열혈 무대포지만 따뜻한 여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비밀의 숲'이 2017 tvN 잔혹사를 끊어낼지 6월 10일 뚜껑이 열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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