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김옥빈, "칸에서 BBC·로이터통신 인터뷰 쇄도했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5.30 16: 44

신작 '악녀'(감독 정병길)를 통해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배우 김옥빈이 BBC 및 로이터 통신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프랑스 현지 반응을 전했다.
김옥빈은 3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악녀’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원래 칸에서 인터뷰 일정이 많지 않았는데 갑자기 인터뷰가 쇄도했다”라며 “BBC와 로이터 통신에서 인터뷰가 잡히기 시작했다. 그들이 가장 신선해했던 부분이 '오토바이 시퀀스가 가장 신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킬러 숙희 역을 맡은 김옥빈은 이어 “숙희가 다 때려부수고 갈수록 더 악한 느낌을 주길 바랐다. 하지만 싸울 때마다 (숙희가)아프더라. 어쩔 수 없이 싸우는 느낌이었다"며 "숙희의 액션은 크고 강하지만 마음은 여린 친구라서 두 가지를 모두 염두하며 연기하기 힘든 느낌이 있었다”라고 했다.

정병길 감독은 이에 설명을 덧붙여 “해외 언론이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했던 액션이다’라고 하더라(웃음). 스턴트맨들의 고생이 컸다. 어디까지가 실사이고, CG이냐‘는 질문도 받았다”고 전했다.
‘악녀’는 킬러로 자란 숙희가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된 뒤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다. 6월 8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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