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의데이트’ ‘준수 아빠’ 아닌 배우 이종혁의 자신감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30 15: 55

배우 이종혁이 ‘준수 아빠’가 아닌 배우 이종혁으로서 매력을 뽐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배우 이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를 마치자 마자 연극 ‘스페셜 라이어’에 곧바로 출연한 이종혁은 “6월에 20주년이라고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 ‘뮤지컬 끝나자마자라 힘들다. 조연하겠다’ 했는데 ‘아니다. 네가 주연해줘야 이게 산다’ 해서 하게 됐다”고 출연 비화를 털어놨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1998년 초연 이후 총 35,000회 공연, 누적 관객수 500만 돌파, 아시아 최초 오픈런 공연이자 아시아 최장 기간 연속 공연, 아시아 최다 공연을 기록한 연극으로 역대 연극 ‘라이어’를 거쳐간 안내상, 이종혁, 우현, 홍석천, 오대환, 권혁준, 김원식, 김광식과 새롭게 합류하는 서현철, 원기준, 안세하, 손담비, 슈, 나르샤, 신다은, 안홍진, 김호영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극 중 두집살림을 하는 남자 역을 맡은 이종혁은 “저하고는 안 맞는 작품이다. 이번에는 연기력으로만 승부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석진은 “제가 잘 아는데 둘이 너무 사이가 좋다. 술도 집에서 많이 마시고 둘이 연극 뮤지컬 보러 다니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낸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안 그럴 것 같은데 외모와 다르다”고 증언했다.
이어 아들 탁수와 준수에 대한 질문에 이종혁은 “탁수가 15살”이라며 탁수가 너무 잘생겼더라는 지석진의 말에 “잘 컸다. 키가 174cm”라고 인정했다. 배우 시킬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시키고 말고가 아니다. 원하는 것 같기는 하더라. 대신 성적에 신경을 쓰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준수에 대해서는 “살 많이 쪘다. 맨날 뚱수라고 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어릴 때도 좀 자신 있는 건 있었다. 무명일 때도 그랬던 것 같다. ‘잘 될거야’ ‘나 만나봐 후회 안 한다’ 이런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와이프와 결혼한거다. ‘일단 만나봐 싫으면 헤어져’ 그랬다. 결혼 할 때 통장에 200만원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혁은 7월 말까지 진행되는 ‘스페셜 라이어’ 공연을 많이 보러와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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