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오선진(28)이 37일만에 1군 복귀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오선진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오선진은 지난달 23일 엔트리 말소 이후 37일 만에 1군 컴백. 이에 앞서 한화는 29일 외야수 박준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고, 외야수를 4명으로 줄였다.
오선진은 올 시즌 1군 1경기에 출장한 게 전부. 지난달 22일 수원 kt전에서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이튿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36경기 타율 3할2푼2리 38안타 3홈런 12타점 21득점 2도루 OPS .883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주전 2루수 정근우가 지난 27일 마산 NC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느끼며 3회 수비 중 교체됐고, 28일 경기는 결장했다. 정근우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가운데 3루수 송광민, 유격수 하주석도 풀타임 출장으로 체력적으로 지칠 시점이 됐다.
주전 내야수들의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오선진이 올라왔다. 경기 중후반 대수비 요원으로 투입될 전망. 오선진의 엔트리 합류로 한화는 외야수가 장민석·이성열·양성우·이동훈 등 4명으로 줄었다.
하루 전 엔트리에서 말소된 박준혁은 1군 5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1군 등록 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23경기 타율 3할5푼4리 23안타 3홈런 8타점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