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올해는 투웬티 '세븐틴'"..팬덤 꽉잡은 성장형 대세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30 15: 03

 어느덧 데뷔 3년차가 된 보이그룹 세븐틴에게 언제나 ‘대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성장형 대세’라는 수식어로 불리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멤버들이 직접 쌓아올린 성과라 더욱 값진 성장이며, 성장은 현재 진행 중이다.
세븐틴은 지난 22일 네 번째 미니앨범 ‘올원’으로 컴백한 가운데, 자체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데뷔에 앞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MBC 뮤직 ‘세븐틴 프로젝트 - 데뷔 대작전’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렸다. 초반부터 탄탄한 팬덤을 다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은 사실. 그러나 그 다음은 오롯이 세븐틴 멤버들의 몫이었다.

독특하게 보컬, 힙합, 퍼포먼스 팀으로 나뉜 건 13명이라는 대인원 그룹으로서 좋은 선택이었다. 멤버 모두 고르게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직접 노래를 만들고 안무를 짜며 ‘자체제작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눈에 띄는 점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음반판매량이다.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이는 음반은 팬덤의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로 해석되곤 한다.
세븐틴은 데뷔음반 ‘17캐럿’으로 총 5만 2,738장(가온차트 2015년 기준), 미니 2집 ‘보이즈 비’로 12만 2,784장(가온차트 2015년 기준), 정규 1집 ‘러브 앤 레터’ 단일 앨범으로 19만 1,122장(가온차트 2016년 기준/리패키지앨범 비포함)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심지어 연말이었던 지난해 12월 5일 발매된 미니 3집 ‘고잉 세븐틴’은 한 달도 안 돼 22만 3,973장(가온차트 2016년 기준)의 판매고를 올리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재 세븐틴이 새 음반을 발매한 가온차트 5월 판매량이 발표되기 전이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지만, 한터에서는 초동으로만 벌써 총 19만 2,399장을 기록한 것으로 미뤄봐 이번에도 자체기록을 경신할 전망. 이는 역대 아이돌 초동 순위에서 10위 진입이자 올해 초동 순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앞서 한터기준 세븐틴이 기록한 미니 3집 초동(13만 1,998장)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기록으로만 봐도 반박할 수 없는 세븐틴의 성장세. 공개 8시간 만에 세븐틴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올라온 ‘울고 싶지 않아’ 뮤직비디오는 700만 뷰를 훌쩍 넘어서며 성장형 대세임을 입증하는 데 힘을 보탰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