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종합] 백아연이 밝힌 #박진영 #K팝스타 #음원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30 11: 39

가수 백아연이 '달콤한 빈말'을 통해 연타석 홈런의 기반을 마련했다. 5개차트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인 백아연은 과연 어떤 마음일까. 
 
백아연은 30일 오전 서울 청담동에서 컴백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백아연은 '달콤한 빈말'을 통해 5개 차트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음원퀸'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백아연은 "차트 개편 이후 음원 내는거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음원퀸'이라는 말은 감사하지만, 그 때문에 음원 순위가 좋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 집중하면 스스로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최대한 그런 생각을 안 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곡은 달콤한 말로 설렘과 체념을 경험하는 여성의 마음을 담고 있다. 백아연은 "'달콤한 빈말'은 내 경험담은 아니다. 심은지가 직접 작사를 했다. 여자의 마음을 정말 잘 안다. 어떤 곡을 들어도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하며 심은지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신보에서 백아연이 작사에 참여한 건 '질투가 나'와 '넘어져라' 두 곡. 미운 감정이 생긴 사람을 향한 소심한 복수의 마음을 담은 '넘어져라'는 일찌감치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 백아연은 자신만의 작사 변화에 대해 "예전엔 마냥 '니가 좋아'라는 감정이었다면, 이번엔 그런 감정을 구체적으로 써보려 했다. 다양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이 작사에 참여한 '연락이 없으면' 역시 공감 가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 백아연은 "박진영이 본인 주변에 있는 상황을 듣고 엄청 빠른 시간에 가사를 써줬다.  가사를 엄청 빠른 시간에 써주셨다. 박진영이 그 가사를 쓰자마자 뿌듯해하셨는데, 그리고 SNS에 글을 올리셨더라"고 밝혔다. 
또 백아연은 박진영과 샘김의 곡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백아연은 "박진영의 곡을 받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아직 그건 무리인가 싶다"고 말한 뒤 "샘김과도 작업해보고 싶다. 아이유와 함께 한 '이런 엔딩'을 자주 듣고 있어서 음악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막간 러브콜을 보내기도.
자신을 있게 한 'K팝스타'의 종영에 대해서도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백아연은 "박지민 이하이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하고 모든 스태프에게 인사를 드리는데 '이제 정말 끝나는구나'를 실감했다. 내게는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고 평생 감사드려야 할 프로그램인데 없어진다고 해서 더 아쉬웠다. 그래서 'K팝스타' 콘서트를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백아연이 이번 신보를 통해 얻고 싶은 평가는 무엇일까. 백아연은 '너무 예쁘게만 부른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예쁘게만 부르는 건 '척'을 하는 것 같다. '너무 예쁘게만 부르려고 하는 것 아니야?'라는 말을 안 듣고 싶다. 그래서 이번엔 감정을 많이 실어보려 노력했다. 1, 2절에서 왔다갔다 하는 감정을 표현하려 했는데 그 부분을 잘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아연은 지난 29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달콤한 빈말'을 발표했다. '달콤한 빈말'은 30일 오전 5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음원퀸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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