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아내 이경화, '엽기녀' 중전 변신..강렬 존재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30 11: 20

 배우 김수로의 아내이자 배우 이경화가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 중전 한씨로 등장했다.
  
이경화는 지난 29일 첫 방송된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친어머니인 중전 한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드라마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주원 분)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으로, 첫 회부터 음모로 인해 폐비가 되고 자식과 생이별을 하게 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경화는 첫 장면부터 ‘중전을 폐위하라’는 함성이 들리자 만삭의 배를 부여잡은 채 불안한 눈빛을 내비쳤다. 하지만 정기준(정웅인 분)과 일당들이 중궁전에 들이닥쳤을 때는 위엄 있는 목소리로 “물러 서거라. 더러운 역당에게 끌려 나갈 순 없다”고 호통치는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또한 이경화는 자신의 딸인 어린 혜명공주와 강제로 헤어지게 되었을 때, 공주의 손끝을 잡은 채 아련한 눈빛으로 생이별의 아픔을 절절하게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길지 않은 시간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극과 극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 묘사로 극 초반의 몰입도를 한껏 높이는데 일조했으며, 마지막까지 아련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엽기적인 그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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