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님과함께2’, 김영철♥송은이, 19년차 절친의 가상결혼이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30 10: 56

‘님과 함께2’의 유민상과 이수지 커플이 하차하고 이들의 뒤를 이어 새 커플 김영철, 송은이의 가상결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영철과 송은이가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 새로운 커플로 합류했다. 두 사람은 지난주 방송에 첫 등장해 결혼식으로 가상결혼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이 ‘님과 함께2’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네티즌들의 반응은 두 가지였다. ‘비즈니스 아니냐’라는 반응과 ‘실제 커플로 발전할까’라는 반응이었다.

김영철과 송은이는 19년 절친 사이다. 20대에 만나 40대가 된 지금까지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것. 그런데 두 사람이 단순한 절친이나 개그계 선후배 사이가 아니다. 때론 정말 오누이 같으면서 때론 묘한 분위기의 남녀 사이 같기도 하다. 그런데 방송에서 절친보다는 남녀사이의 모습이 더 눈에 띄었던 건 사실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들이 가상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있었다.
한 예능에서 김영철은 송은이에게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부르며 장난스럽게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고 두 사람이 결혼에 대해 얘기를 한 적도 있는 등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완벽하게 우정도 아닌, 그렇다고 사랑도 아닌 두 사람이 ‘님과 함께2’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상결혼 생활을 하게 됐다.
윤정수와 김숙은 ‘님과 함께2’에 합류했을 때 ‘쇼윈도 커플’이라는 걸 내세우고 가상결혼을 시작, 시청자들은 어차피 이들은 쇼윈도 커플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환상의 케미에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이어진 것.
하지만 김영철, 송은이는 19년 남사친, 여사친이 가상결혼을 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나라는 것으로 시작, 두 사람이 ‘비즈니스 커플’이라는 걸 내세운 커플이 아닌 상황.
일부 네티즌들은 19년 동안 친구로 지낸 걸 보면 ‘비즈니스 커플’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이다. 차라리 윤정수, 김숙처럼 대놓고 비즈니스 커플로 가상결혼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것.
또한 기대되는 점은 19년 동안 절친으로 지냈지만 결혼이라는 틀 안에 있게 되면 두 사람의 관계가 이전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낸 남사친, 여사친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기 때문.
과연 김영철, 송은이가 ‘님과 함께2’를 통해 관계가 변할지, 아니면 그대로 친구로 남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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