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양현석, '아이들'에서 'YG'까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30 14: 30

"이때 내 이름은 아이들. 지금은 YG"
서태지와 아이들의 '아이들'이었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프로듀서는 지금 국내 연예계에서 결코 빼놓아선 안되는 기획자로 자리잡았다. 24년 뒤엔 세계를 뒤흔들게 되는 이 소년은 그저 순수한 눈빛을 뽐내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30일 자신의 SNS에 짐을 정리하다가 유물을 발견했다며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화보 사진들을 게재했다. 

괜히 엄청난 소녀팬들을 몰고다닌 것이 아니었다. 양현석 대표는 24년 전 사진에서 방부제 미모를 과시했다. 새하얀 피부와 해맑은 미소가 단숨에 시선을 빼앗는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993년과 1995년 발간된 잡지화보로 보여진다. 앳된 모습을 한 양현석 대표는 후디셔츠와 블랙모자를 쓴 채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패션센스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양현석 대표는 "#하여가시절 #GD태양5살때 #이때내이름은아이들 #지금은YG"라며 "#이때젝키는10대 #나도이땐봐줄만 #YG"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 좋아요가 두 사진을 합해 10만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각국의 팬들이 "지금과 다르지 않다" "양싸장님은 해동 중"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이는 서태지와 아이돌로 데뷔해 엔터왕국 YG엔터테인먼트까지 일궈낸 그만이 할 수 있는 개그였다.
양현석 대표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로 데뷔했다. 1990년대를 장악한 서태지와 아이돌은 당시 획기적이었던 랩음악을 선보이며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다. 하지만 1996년 1월 서태지와 아이들은 해체했고 양현석 대표는 솔로가수 활동을 펼쳤다.
이후 양현석 대표는 양군 기획을 시작으로 지금의 YG엔터테인먼트까지 만들어내며 성공한 제작자의 길을 걸어왔다. 아이들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지만 이제 자신의 이름을 딴 YG엔터테인먼트는 연예계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막강한 저력을 과시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는 해외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국내 넘버원 기획사. 과거 사진 두 장에선 꿈많은 소년 양현석이 환하게 웃고 있다. 그때의 그는 자신이 이토록 높이 날아오를 줄 알았을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양현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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