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르투갈, 기록으로 본 조별리그 3경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30 09: 39

한국과 포르투갈이 8강 문턱에서 맞닥뜨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서 포르투갈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을 벌인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경기는 8강행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경기는 어땠을까.

한국은 이번 대회 A조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차례로 싸웠다. 2승 1패(승점 6)를 거두며 잉글랜드(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1차전인 기니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승우, 임민혁, 백승호가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은 7-19로 뒤졌지만 유효슈팅은 4-3으로 더 많았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선 2-1로 승리했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골맛을 보며 뒤늦게 추격한 아르헨티나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은 점유율서 40-60, 슈팅(유효슈팅)서 7(4)-19(8)로 뒤졌음에도 이겼다.
한국은 로테이션을 가동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0-1로 졌다. 슈팅은 14개로 잉글랜드와 같았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건 3개에 불과했다. 1, 2차전 순도 높은 결정력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포르투갈은 C조에서 잠비아, 코스타리카, 이란과 한 조에 속해 1승 1무 1패를 기록, 코스타리카와 승점 4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잠비아(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포르투갈은 잠비아에 1-2로 패한 뒤 코스타리카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란과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란전 내용이 가장 좋았다. 상대를 압도했다. 포르투갈은 점유율서 64-36으로 앞섰다. 슈팅(유효슈팅)도 24(6)-8(3)로 눈에 띄게 많았다. 포르투갈은 한국이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서 4-1로 꺾었던 잠비아와는 전체적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포르투갈 요주의 인물은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디오고 곤칼베스다. 코스타리카, 이란전서 각 1골씩 총 2골을 뽑아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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