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롯데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첫 대결은 롯데가 웃었다. 지난달 14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린 3연전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과 롯데는 장소를 바꿔 다시 만난다. 30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삼성 윤성환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은 올 시즌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9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2승 3패에 머물렀다. 평균 자책점은 3.79. 21일 대전 한화전서 빈볼 시비에 연루해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첫 등판이다. 지난달 14일 사직 롯데전서 6⅓이닝 6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을 떨쳐낼까.
4번 다린 러프의 방망이가 되살아나면서 타선 전체가 강해졌다. 첫 대결할때보다 확실히 공격력이 업그레이드됐다. 화력 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다만 허리가 약한 게 아쉽다. 계투 자원이 약하다 보니 선발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타선이 펑펑 터져야 한다.
롯데 선발 투수는 박세웅. 올 시즌 성적은 5승 2패(평균 자책점 1.78)로 순항 중이다. 단 한 번도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그가 '홈런공장'이라 불리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피홈런 제로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