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더스필드, 레딩과 승부차기 끝에 승격 확정... EPL 출범 이후 최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30 08: 13

최후의 승격팀은 허더스필드 타운이었다. 허더스필드는 승부차기 끝에 마지막 승격팀 대열에 합류했다.
허더스필드는 29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레딩 FC와의 2016-2017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전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 최후의 승격팀이 됐다.
이미 챔피언십에서 브라이튼 &호브 앨비언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허더스필드가 마지막 승격 티켓을 잡았다. 허더스필드는 EPL 출범 이후 최초로 1부 무대에 올라섰다.

엄청난 재정적 이익을 가져다줄 EPL 승격을 위해 허더스필드와 레딩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두 팀은 거칠게 몸싸움을 벌이고 몸을 던져 승리를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양 팀 감독들은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승부수를 던졌지만 두 팀 모두 전후반 90분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격 플레이오프의 규정 상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끈질기게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마무리에는 실패했다. 결국 EPL 승격 티켓의 행방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났다. 허더스필드는 2번째 키커가 승부차기에 실패해, EPL 승격이 좌절되나 싶었다. 하지만 허더스필드는 나머지 주자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반면 레딩은 4,5번째 키커가 모두 골에 실패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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