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9개 팀 지목 사실상 만장일치'...SK텔레콤, 서머 우승후보 0순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5.30 03: 24

'서머 우승후보 0순위는 SK텔레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이 30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MVP의 대결로 개막해 오는 8월 6일까지 정규시즌을 진행되는 가운데 사실상 만장일치의 예측이 나왔다. 자연스럽게 이번에도 어차피 우승은 SK텔레콤'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롤챔스 서머시즌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개 프로게임단 감독들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SK텔레콤을 선택하면서 그 뒤를 이어 KT와 삼성의 순으로 강팀을 에측했다.

서머 스플릿은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 판도를 가리는 가장 중요한 시즌. 우승 팀은 롤드컵 직행을 하고 스프링 스플릿과 서머 스플릿의 서킷포인트를 합쳐 두 번째 팀도 롤드컵에 직행하게 된다.
10개 프로게임단 사령탑 가운데 SK텔레콤을 제외한 9개 팀 사령탑이 주저없이 우승후보로 SK텔레콤을 꼽았다. OSEN은 2017 롤챔스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각 팀 사령탑들의 출사표와 시즌 전망을 들어봤다.
▲ SK텔레콤 T1 최병훈 감독
새로운 시즌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것 같아서 우선 걱정이 앞선다. 전령 패치가 어떤식으로 경기에 영향을 주게 될지 몰라서 준비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서머 시즌의 목표는 모든 팀들이 동일하겠지만 우승보다 롤드컵 직행에 맞추고 있다.
시즌 구도를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KT와 삼성은 강으로 구분하고 있다. 팀의 기대주는 이번 시즌 합류한 '운타라' 박의진이다. 현재 평가보다 더욱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
스프링 시즌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최선의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섬머는 승부를 걸어야할 시즌이기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각오가 다르다. 스프링 시즌 목표가 포스트시즌-결승진출이었는데 그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서머시즌엔 당연히 우승이다.
시즌 판도는 스프링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실수를 줄이고 집중하는 팀이 살아남을 것이다. 우리팀 선수 전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스프링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제는 모든 면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 삼성 갤럭시 최우범 감독
기복없이 꾸준한 경기력으로 서머시즌에 도전하겠다. 서킷 포인트로 롤드컵 직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팀에 유부남 프로게이머가 생겼지만 스프링 시즌과 달라진 건 없다(웃음).
 SK텔레콤 KT 아프리카 3팀이 3강 일 것 같다. 우리를 포함해 다른 7개 팀은 비슷할 것 같다. 이번 시즌 우리는 한 명의 선수를 특정하기 보다는 팀 전체가 하나로 묶여야 한다. 그래야 경기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
▲ MVP 권재환 감독
언제나 그렇듯이 긴장과 기대로 인한 떨림을 느끼고 있다. 매 시즌 조금씩 나은 성적을 거둬왔으니 이번에도 잘해낼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정규시즌 순위는 높을수록 좋지만 마음 뿐이다. 롤드컵 선발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물론 최선의 시나리오는 서머에서 순항해 롤드컵에 진출하는 것이다. 변화없이 그간 호흡을 오래 맞춰온 선수들이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SKT는 최강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그 외엔 전체적인 갭이 지난 시즌보다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하므로 자세한 구도를 가늠하기는 힘들다. 한두 명이 주목받을 수 있는 플레이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습해왔으니, 고루 성장한 모습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
▲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
서머 스플릿 꼭 잘해보이고 싶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판도를 예측하자면 기존 강팀은 강 팀일것이다. 그래도 우리가 어느 정도 하느냐가 관건이다. 팀원 전부가 잘해주어야 하지만 이서행을 기대하고 있다.
▲ 락스 타이거즈 강현종 감독
지난 스프링에서는 아쉽게 포스트시즌을 못갔다. 이번 시즌은 국대 선발전과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선수들과 함께 팀적인 부분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룰 수 있도록 파이팅 하겠다.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모든 팀이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머 스플릿은 롤드컵이 걸려있기 때문에 스프링보다 더 치열한 구도가 예상된다.
지난 스프링 시즌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탑 '린다랑' 허만흥과 봇 '상윤' 권상윤, '키' 김한기 듀오를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기대해 보낟. 린다랑은 개인적인 선수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 봇 듀오는 스프링 시즌 호흡이 잘 안맞았던 부분이 해결되면서 팀 적 전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롱주 게이밍 강동훈 감독
어떠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단이 집중할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고 개선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팀이 안정화되면 자연스럽게 성적도 좋아지고, 포스트시즌도 가능할거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SK텔레콤은 강할 거라 생각한다. 물론 여름의 강자 KT 도 스프링보다 더 강해질 거 같다. 우리 팀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다. 모두 열정이 넘친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bbq 올리버스 김가람 감독
LCK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데 지난 두시즌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두 시즌을 발판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1차적인 목표다.
SKT와 KT가 선두 그룹을 놓고 경쟁할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특별하게 한 선수를 기대하기 보다는 지난 시즌 보다 더 발전된 팀워크로 새 시즌을 보내고 싶다.
▲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
서머 즌은 스프링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시는 팬들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승강전에는 가지 않겠다. 임혜성 코치가 팀에 새롭게 합류했는데 아직 적응 중이지만 열정적인 코치라 빠르게 적응할거라 생각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시즌 초기에는 흔들릴 수 있으나, 결국에는 다시 한번 강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KT 아프리카 삼성 등 강팀의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시즌은 테디의 하드 캐리를 위해 엄티가 비상하기를 바라고 있다.
▲ 에버8 위너스 박시한 감독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로 말하는 곳이 프로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이번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현실적으로 잔류가 최우선이지만 '목표는 높게 잡으라'고 항상 선수들에게 얘기했기때문에 팀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팀에 하차니가 합류하면서 선수들이 많은걸 배우고 있습니다. 경험도 많고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것이라 기대한다.
SKT 와 삼성이 자리싸움을 할듯합니다. 초반에는 SKT가 적응하느라 힘들겠지만...아프리카도 이번시즌에는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하다.'셉티드' 박위림을 주목해달라.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이지훈 KT 감독, 최우범 삼성 감독, 권재환 MVP 감독,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 락스 강현종 감독, 롱주 강동훈 감독, bbq 김가람 감독, 한상용 진에어 감독, 박시한 위너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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