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오현경, '아형' 찍고 터진 新예능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30 06: 49

더 이상 예쁘기만한 미스코리아가 아니다. 솔직한 입담과 재치로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 '아는형님'을 찍고, '냉부해'까지 사로잡은 오현경의 매력이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자고를 부탁해'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오현경이 출연했다. 미모로, 그리고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솔직한 표현과 입담이 재미를 줬고, 예능에 대한 남다른 욕심이 웃음을 선사했다.
오현경의 입맛을 사로잡은 정호영, 레이먼킴 셰프의 요리도 먹음직스러웠지만 무엇보다 오현경의 한마디 한마디가 웃음을 이끌어냈다. 김성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냉부해'에 출연했다고 밝힌 오현경은 직접 MC 자리에도 앉아볼 정도로 예능에 욕심을 내기도 했다.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재치 있는 입담이 잘 어울렸다.

특히 솔직한 면이 오현경에 대한 호감을 높였다. 편식이 있는 식성에 대해서 말하면서 '그럼에도 예쁘다'는 반응에 "예쁜 건 타고났다. 현대의학의 도움도 조금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냉장고에서 발견된 종류별로 모아놓은 소주에 대해서는 "한창 때는 6병까지 마셨다. 그래서 피가 탁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재치도 넘쳤다. 그러면서도 셰프들의 요리에 대해서는 "고생하셨다"면서 인사를 잊지 않았다.
오현경은 앞서 지난 주말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서도 새로운 예능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수다왕'과 '기복왕'이란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맛깔나는 수다로 '아는형님' 출연자들을 사로잡았다. 예능을 좋아하면서면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예능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오현경은 오히려 더 적합한 캐릭터였다. '아는형님'에 이어서 '냉부해'까지, 오랜만의 예능 출연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오현경. 내숭 없어 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발견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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