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이기광 , 김광우에 "기억 차단? 행복하면 된거 아닙니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30 00: 16

'써클' 이호수(이기광 분)가 인간의 기억을 차단하려는 세력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혁(김강우 분)에 극렬히 반대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이어진 두 세계'에서 준혁은 일반지구에서 김민지 유괴사건을 파헤쳤다. 준혁은 유괴사건을 신고한 박진규의 칩을 분석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냈지만 접근이 불가했다.  
준혁은 "애들이 죽은 이유는 이거야. 휴먼비가 기억을 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버드가 휴먼비, 휴먼비가 기억을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호수는 "이게 뭐라고 확신하시는데요 어떻게 확신하시는거냐고요"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호수도 불현듯 코피를 쏟게 됐고 자신의 기억도 조작되고 있는 것인지 공포에 떨었다. 불현듯 죽은 여자친구와의 기억이 떠올라 힘들어하며 오열했다. 
준혁은 블루버드의 위치추적을 시작했다. 준혁은 "기억을 차단한 증거, 블루버드를 잡으면 휴먼비도 끝"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지구로 출동한 준혁. 블루버드의 위치에 근접해 왔는데 갑작스럽게 정전이 돼 위치 전송이 중단됐다. 전원을 내린 사람은 호수였다.
호수는 "제가 경고했죠. 한번만 더 멋대로 행동하면 쫓아내겠다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준혁은 "사라져야할 것은 내가 아니라 휴먼비야! 네들은 다 속고 있어. 사람이 사람의 기억을 건드리고 있다!"고 소리쳤다. 
호수는 "그래서요? 기억이 없어서 행복하는데, 그럼 된거 아닙니까?"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준혁이 돌아가려고 하자 호수는 "무서워죽겠다고요. 잊고 있던 끔찍한 기억들이 다시 돌아올까봐. 기억하기 싫어요. 저는 그냥 행복하고 싶다고요"라고 진심으로 이야기했다. 준혁도 "나도 기억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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