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단독 인터뷰②] 권해효·조윤희 "생애 첫 칸영화제, 정말 멋진 경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30 08: 01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함께한 배우 권해효, 조윤희 부부가 소감을 전했다.
권해효-조윤희 부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그 후'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 상영회에 참석했다. 
부부 사이인 권해효와 조윤희가 같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홍상수 감독의 '그 후'에서 부하직원과 사랑에 빠진 출판사 사장 봉완과 남편의 위험한 사랑을 깨닫고 분노하는 아내 해주로 출연, 영화에서도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그 후'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두 사람은 생애 첫 칸 레드카펫에도 함께 올랐다. 멋스러운 턱시도와 아름다운 드레스를 차려입은 두 사람은 전 세계 취재진들의 스포트라이트 아래, 환한 미소와 다정한 포즈로 애정을 과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애 첫 레드카펫을 함께 한 권해효와 조윤희는 "너무 멋진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권해효는 "다른 무엇보다 많은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것이 큰 의미였던 것 같다"고 '그 후' 공식 상영회를 회상했다. 조윤희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큰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애 첫 칸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된 '그 후'는 2,300여 명의 관객의 기립박수를 4분간 받았다. 생애 첫 칸영화제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권해효는 감격에 잠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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