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프리미어] 강민수, 김대엽 접전 끝에 3-2 제압...한지원과 PO 맞대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5.29 22: 14

스플라이스 내전이었지만 결코 양보는 없었다. 강민수가 김대엽을 상대로 저그의 프로토스전 진수를 보여주면서 SSL 프리미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강민수는 29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SSL 프리미어' 김대엽과 준플레이오프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민수는 오는 6월 1일과 한지원과 5전 3선승제 승부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됐다. 
김대엽이 돌진 광전사를 꺼내들었지만 강민수의 대처가 완벽했다. 일꾼을 동원해 김대엽의 압박을 버텨낸 강민수는 집정관과 불멸자 중심으로 조합을 바꾼 김대엽의 진영을 바퀴-가시촉수로 두들기면서 공세로 전환했다. 

자원력을 확보한 강민수는 쉼없이 병력을 쏟아내면서 힘싸움에서 김대엽을 누르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를 따낸 강민수는 2세트 '벨시르 잔재'에서도 파상 공세를 퍼부으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가시지옥과 바퀴로 김대엽의 확장을 공략한 강민수는 최후의 저항에 나선 김대엽의 주력을 섬멸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벼랑 끝에 몰린 김대엽이 3세트 '돌개바람'서 승리하면서 영봉패를 면했지만 이제 만족하지 않고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뉴커크 재개발지구'서 3부화장 체제를 활성화한 강민수는 상대 예언자 견제를 별다른 피해없이 막아내면서 군단숙주를 꺼내들었다. 
군단숙주가 내뱉은 식충의 화력이 김대엽의 주력을 제대로 묶어버렸고, 화력을 앞세워 시간이 흐를수록 강민수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김대엽이 모선으로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5세트까지 승부를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강민수였다. 강민수는 궤멸충으로 김대엽의 트리플 연결체를 연달아 공략하면서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17 SSL 프리미어 준플레이오프
▲ 강민수(스플라이스) 3-2 김대엽(스플라이스)
1세트 강민수(저그, 1시) 승 [만발의정원] 김대엽(프로토스, 7시)
2세트 강민수(저그, 11시) 승 [벨시르 잔재] 김대엽(프로토스, 5시)
3세트 강민수(저그, 5시) [돌개바람] 김대엽(프로토스, 1시) 승
4세트 강민수(저그, 7시) [뉴커크 재개발지구]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5세트 강민수(저그, 7시) 승 [프로스트] 김대엽(프로토스,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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