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무궁화' 첫방, 임수향의 '연기꽃'이 피었습니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30 06: 49

임수향의 '연기꽃'이 피었다. 
임수향이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참수리 파출소 순경 무궁화 역을 맡았다. 무궁화는 경찰이었던 남편이 순직한 후 슬하에 딸을 두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인물로, 보이시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이러한 매력은 지난 28일 방송된 1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등장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딸 우리와의 다정다감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것.

이날 무궁화는 범인을 잡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서다 다치기도 했다. 이러한 그를 구한 것은 우연히 현장을 지나가던 태진(도지한 분). 태진과는 이어 병원에서 다시 한 번 마주치며 추후 좌충우돌 로맨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마냥 씩씩해보이는 무궁화에게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어릴 때 결혼해 벌써 7살짜리 딸 우리가 있지만 남편 윤재(안우연 분)이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홀로 우리를 키워야 했다. 
짧게 그려진 무궁화의 과거 회상에서는 경찰 시험에 합격한 후 무궁화에게 프로포즈한 윤재와 그런 그의 프로포즈에 "생각만큼 설레지 않네"라고 튕기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지우지 못하는 무궁화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무궁화는 자신이 근무하는 지구대에서 태진과 재회하며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 변화를 보이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앞서 '신기생뎐'으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후 '아이리스2', '감격시대', '아이가 다섯', '불어라 미풍아' 등의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은 임수향. 이번에는 한 회만에 액션, 멜로, 모성애까지 그려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제 막 1회만이 방송된만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본격적으로 매력 발산에 나설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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