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패배 아쉽지만, SSL에서라도 꼭 결승에 가고 싶다."
이영호와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한 김민철은 하루만에 임한 SSL 클래식서는 승전보를 전하면서 다시 한 번 결승 무대에 대한 꿈을 키웠다.
김민철은 2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SSL 클래식' 박성균과 준플레이오프전서 전장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김민철은 오는 6월 1일 윤용태와 플레이오프서 3전 2선승제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김민철은 "사실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그러니깐 더 경기가 잘 풀렸다. 다음에도 더 잘하고 싶다"면서 "어제 패배해서 아쉽다. 긴장을 많이해서 여파가 있었다.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후회는 없는데 아쉽다. 빌드 선택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경기력은 아쉬웠다"고 상위 라운드 진출 소감과 함께 전날 이영호에 패배한 심정을 전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윤용태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는 그는 "문제 없을 것 같다. 맵도 나쁘지 않다. 자신도 있다. 일정이 있다 보니깐 연습하기는 쉽지 않지만 잘 조정해야 할 것 같다. 정규시즌에서는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편하게 마음을 놓다가 졌다. ASL 4강을 중심으로 준비한 영향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민철은 "이제 ASL도 끝나고 SSL 밖에 안남았다. 스타1에서 결승에 간 적이 없다. 결승무대를 꼭 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