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미우새' PD "이상민? 일부러 짠해보이려는 의도 아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29 16: 21

'미운 우리 새끼' 곽승영 PD가 이상민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고백하는 동시에 다음 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집들이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다음 주 예고로 이상민의 24시간이 짧막하게 그려졌다. 새벽에 나가 밤 늦게 돌아오는 이상민의 하루 일과는 일 뿐이었다.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는 이상민의 하루를 본 어머니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곽승영 PD는 29일 OSEN에 "잠에서 깨어나서부터 일을 마치고 다시 집에 들어갈 때까지의 일과를 보여준다. 이상민이 늘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걸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더라. 그래서 이번에 이를 보여주려고 한다"라며 "일부러 짠해보이게 하려고 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 감정 개입 없이 관찰자의 시각으로 녹여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곽 PD는 "어머니들은 이제 마음 아파하기보다 (이상민에게) 응원을 많이 해주시다. '역시 상민이는 잘 될거다', '저렇게 용기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잘 되어야 한다'는 말씀들을 하신다"며 "사실 이상민이 방송을 해서 돈을 갚기 시작한 건 2~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10년이 넘게 빚을 갚아왔다.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돈이 생기면 최소한만 남기고 빚을 계속 갚았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는 점만으로도 박수받을 만 하다"라고 이상민을 진심 다해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 같은 이상민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궁상민'에 웃음이 터져나오는 '허세'스러움이 있기는 하지만, 상대를 늘 진정성 있게 대하는 모습과 늘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시청자들에게 호감으로 다가왔다. 채무자와 살갑게 대화를 나누고 연락을 주고 받는 모습 역시 이상민이기에 가능한 일.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자기 합리화 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진심을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상민의 합류에 힘입어 '미운 우리 새끼'는 무려 2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큰 사랑을 얻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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