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송중기→공유→?"..'김은숙의 남자'에 쏠린 기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29 13: 00

김은숙 작가가 돌아온다. 도깨비, 군인에 이어 이번엔 의병이다. 이에 공유와 송중기의 뒤를 이어 다음으로 '김은숙의 남자'가 될 행운의 주인공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향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 측은 29일 공식 복귀를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대본 작업 중이라는 것. 가제는 '미스터 선샤인', 1900년대 초반 한 의병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까지 선보이는 작품마다 흥행을 거두며 독보적인 '스타 작가'의 위치를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KBS 2TV '태양의 후예'와 tvN '도깨비'의 흥행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이름값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17년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부문 대상, 2016년 'KBS 연기대상'에서는 작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김은숙 작가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된 이유가 단순히 스타 캐스팅 때문만은 아니다. 도깨비부터 군인, 시장, 드라마PD, 영혼 체인지 등 흔치 않은 소재를 극 전개에 잘 녹여낼 뿐 아니라, 1회 n명대사를 남기는 '대사빨'이 더해지며 완성도 높인 덕분이다. 
이에 김은숙 작가의 작품은 무조건 흥행한다는 공식이 생겨나며 내로라하는 배우들도 그와 함께 작품을 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 즉 스타 캐스팅은 김은숙 작가의 역량으로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전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은 늘 많은 이들의 기대과 관심이 쏟아지는데, '도깨비'가 종영한지 약 4개월만에 들려온 복귀 소식에 반가움이 향하고 있는 것. 이번에도 의병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소재가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또한 공유, 송중기, 이민호 등에 이어 다음으로 김은숙 작가와 손 잡고 '인생캐'를 탄생시킬 스타는 누가 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은숙 작가 측은 이에 대해 "아직 캐스팅은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멀지 않은 내년 상반기, 또 하나의 역대급 드라마의 탄생이 점쳐지는 가운데, 김은숙 작가가 이번에 보여줄 세계를 함께 그릴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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