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인터뷰③] 이하늬 "윤계상과 결혼? 아직 계획無...때가 오겠죠"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유지혜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배우 이하늬가 공개연애 중인 배우 윤계상과의 결혼에 대해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장녹수를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이하늬는 최근 진행된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연인 윤계상을 언급했다. 이하늬와 윤계상은 지난 2013년 2월 열애를 인정한 후 지금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라며 웃음을 지었다.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 생각해보면 모든 것에 다 때가 있지 않나. 제가 그 시기를 당긴다고 당겨지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연스럽게 그 시기가 올 때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역행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공부도 뒤늦게 하면 힘들지 않나. 저도 그런 적이 있는데 일은 해야 하고, 사회적 책임은 있는데 공부까지 하려니 힘이 들더라. 그런 것과 비슷한 이치로, 나는 지금 일을 하야 할 때다. 이제야 조금 연기해서 좋다는 걸 느끼는 찰나인데, 이럴 때 조금 더 연기를 해도 되지 않을까, 아직은 괜찮겠지 싶다.”

이하늬는 “장녹수가 ‘역적’에서 홍길동이 구해줄 수 있음에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나. 그런 것처럼 나도 결혼을 내가 선택하고 싶기도 하다”면서도 “나 혼자 정신 못 차리나 싶기도 하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장난기 많은 이하늬의 모습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런 이하늬에게 윤계상의 응원법에 대해 물었다.

“이미 그쪽이 작품에 들어간 상태라서 응원 같은 건 1도 바라지 않았다.(웃음) 거기도 오늘 마지막 촬영이다. 차라리 비슷한 시기에 같이 달려서 좋은 것 같다. 윤계상 씨는 언제나 제게 든든한 멘토다. 저의 연기적인 멘토이기도 하고, 신뢰가 가는 모니터를 해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다. 내게 해주는 조언이 내 연기의 밑거름이 되고, 늘 한 번쯤 생각해봄직한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그런 것들이 켜켜이 쌓이면서 나 또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거쳐 간 장녹수 캐릭터로 호평을 받은 이하늬에게 다음 작품에서 혹시 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느냐 물었다. 그러자 그는 “다음 작품에서 하고 싶은 캐릭터를 말해봤자 늘 뜻대로 되지 않지 않나. 부질없더라”고 답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좋은 작품에서 매력을 느끼는 캐릭터를 하고 싶은 건 똑같다. 이번에 선이 굵은 연기를 했으니, 다음에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해보고는 싶다. 완전 사랑하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대의’ 이런 거 말고, 퓨어하고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웃음)”

이하늬는 마지막으로 ‘역적’에 대해 “인간 이하늬로서 많은 것을 내려놓고, 반대로 배우로서 중요한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게 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말 한 마디에 많은 빛깔을 얹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그만큼 ‘눈을 뜨게’ 만든 작품이었다”며 이하늬는 ‘역적’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