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E1 채리티 오픈 정상...조정민 제치고 첫 KLPGA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28 17: 43

이지현(21, 문영그룹)이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우승을 맛봤다.
이지현은 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46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최종 3라운드서 보기 2개를 쳤지만 버디 4개로 2타를 줄였다.
이로써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지현은 아마추어 최혜진(18, 학산여고), 이예정(24), 조정민(23, 문영그룹)이 포진한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첫 영예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지현은 그동안 고질적인 드라이버 샷 난조 때문에 꾸준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스윙을 고치면서 성적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지현은 지난 14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이지현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7, 18번홀은 파로 막아낸 이지현은 조정민이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정민은 18번홀에서 첫 퍼트가 홀에 훨씬 미치지 못하면서 연장 기회를 놓쳤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는 이날 2언더파 70타로 최종 7언더파 209타를 기록,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우승자 김지현(26, 한화)과 함께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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