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2R] 문은일, 신제품 타이어 '엔페라 SUR4G' 끼우고 R-300 우승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5.28 16: 20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 결승전에서 문은일(팀 GRBS)이 우승컵을 안았다.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의 2라운드가 28일 전남 영암에 있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경기장(1랩 3.045km)에서 열린 가운데, 문은일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이동호(이레인레이싱)의 강력한 도전을 물리치고 포디엄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우승한 이동호는 28일 오전에 열린 예선전에서도 역시 최고 실력을 뽐냈다. 이동호는 예선전에서 1분 30초 917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문은일(팀 GRBS), 김진학(팀 오버리미트)이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동호는 개막전 포디움을 차지한 이유로 2라운드에서는 '피트스루 패널티'를 받아야 했다. 이동호 뿐만아니라 유준선(그레드모터 스포츠),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이 패널티 대상이었다. 이동호는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끝내 피트스루 패널티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R-300 결승전에서 경기 초반 1, 2위 선두권 선수는 3 ~ 7위권과 격차를 벌려 나갔다. 지난 개막전 2위를 차지한 유준선은 4위 그리드에서 시작했지만 1랩에서 3위로 치고 나오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중반부로 치달으면서 중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줄 곳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이동호가 8랩에서 피트스루를 통과하면서 변화가 일었다. 그 사이 문은일이 자연스럽게 선두로 치고 나왔고,  박용진(예선전 8번 그리드)이 10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후반부에서는 이날 경기의 백미가 펼쳐졌다. 피트스루 페널티를 마친 이동호가 10랩부터 중위권 차량들을 추월하며 3위까지 따라잡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천하의 이동호도 더 이상의 추격은 어려웠다. 
4~15위는 서석재(짜세 레이싱), 김세연(팀 GRBS), 손우희(짜세 레이싱), 윤용희(팀 오버리미트), 신두호(부스터-오일클릭레이싱), 유준선(그레디 모터 스포츠), 이재인(DRT 레이싱), 김민석(짜세 레이싱), 이재웅(브랜드 뉴 레이싱),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 김진학(팀 오버리미트), 박원주(JUN Fitted)가 차례로 차지했다.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2라운드는 특별히 넥센타이어의 레이싱용 타이어 신제품 ‘엔페라 SUR4G’ 출시를 기념해 ‘넥센스피드레이싱 엔페라 SUR4G 론칭 기념 라운드’로 열렸다. R-300 우승자 문은일은 “오늘은 선두인 이동호 선수가 피트스루 페널티를 받았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탔다. 이번 우승으로 시리즈 포인트 2위를 획득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새롭게 장착한 엔페라 SUR4 G 타이어에 대해서는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그립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또, 후반부 레이스에서도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3라운드는 6월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100c@osen.co.kr
[사진] 넥센타이어의 레이싱용 타이어 신제품 엔페라 SUR4G를 끼우고 우승에 성공한 문은일의 경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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