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타 허용' 해커, 6이닝 4실점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28 16: 07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집중타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해커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전 위기다.
1회는 장민석의 기습 번트를 직접 처리해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강경학은 유격수 땅볼, 송광민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부터 집중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윌린 로사리오에 2루수 내야 안타, 이성열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폭투까지 범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양성우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지만, 2사 2,3루에서 차일목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하주석에 유격수 내야 안타까지 맞으면서 2사 1,2루에 몰렸다. 결국 장민석에 중전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3실점 째를 했고 2사 1,3루로 위기는 이어졌다. 이후 강경학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해커는 간신히 2회초를 끝냈다.
3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1B1S에서 140km 투심을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 로사리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성열에 볼넷을 내줬지만 양성우를 삼진 처리해 3회를 마무리했다.
차일목을 유격수 땅볼, 하주석을 삼진으로 처리한 4회, 2사후 장민석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강경학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태균을 3루수 땅볼,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모처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이성열과 양성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손쉽게 마무리하는 듯 했다. 2사후 제구가 흔들렸다. 차일목에 볼넷, 하주석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장민석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4로 뒤진 7회초부터 NC는 투수를 윤수호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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