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인 박종훈(26·SK)이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뽐냈다.
박종훈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5-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긴 박종훈은 시즌 4승 조건을 갖췄다.
지난 17일 삼성전 5이닝 1실점, 23일 롯데전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던 박종훈은 이날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마음껏 이용하며 LG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1회는 2사 후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루킹 삼진을 잡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채은성 오지환 히메네스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 손주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부터는 안정적인 페이스였다. 4회 선두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았고 양석환의 희생번트 때 1사 3루에 몰렸으나 채은성 오지환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박종훈은 6회 2사 1,2루에서도 대타 임훈을 삼진으로 잡고 이날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