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권, 두산전 4이닝 4실점…패전은 면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28 15: 48

kt wiz의 주권(22)이 극적으로 패전 위기에 벗어났다.
주권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5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1일 KIA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주권은 17일 롯데전에서 4⅓이닝 3실점(1자책)으로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했다. 이후 휴식 차원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주권은 이날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회 민병헌과 최주환을 내야 범타로 막은 주권은 에반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환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홈런과 함께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주권은 허경민의 2루타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김재호와 민병헌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3회 최주환을 땅볼로 막았지만, 에반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재환의 뜬공으로 2사 3루가 됐지만,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다시 실점이 나왔다. 박건우와 허경민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은 주권은 박세혁의 희생번트 때 3루 진루를 노리는 박건우를 잡아내면서 1사 1,2루 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재호의 2루타로 실점을 한 주권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4실점째를 했다.
주권이 다소 아쉬운 피칭을 펼친 가운데 타선에서 5회초 5점을 몰아쳤다. 결국 주권은 5-4로 앞선 5회말 정성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패전을 면하게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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