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팀간 5차전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에 발표됐다. 양 팀 모두 주축 선수 몇몇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NC는 이날 이종욱(중견수)-김성욱(우익수)-박민우(2루수)-재비어 스크럭스)-권희동(좌익수)-모창민(지명타자)-박석민(3루수)-지석훈(유격수)-박광열(포수)이 선발로 나선다.
나성범과 손시헌, 김태군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이 눈에 띈다. 나성범은 전날(27일) 경기 3회초 장민석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는 과정에서 글러브를 낀 오른 손목이 꺾였다. 3회말 공격부터 나성범은 김성욱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나성범은 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아울러 손시헌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김경문 감독은 “팀이 잘 나갈 때 한 번씩 쉬게 해줘야 한다”면서 “베테랑이다 보니 한 번씩 수비에서 다이빙을 하다보면 허리가 올라올 때가 있다. 경기 후반 대수비로는 출장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포수 김태군 역시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화 역시 리드오프이자 베테랑, 정근우가 빠진다. 정근우도 전날 경기에서 타격 도중 왼쪽 사타구니 쪽 통증을 느껴 강경학과 교체됐다.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정)근우가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선발에서 제외했다. 경기 후반에 대타로는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경학이 2루수로 정근우의 자리를 대체한다.
한화는 장민석(우익수)-강경학(2루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윌린 로사리오(1루수)-이성열(좌익수)-양성우(우익수)-차일목(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