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위너→블랙핑크→아이콘, YG예능 '물'올랐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28 09: 33

YG의 보석함이 활짝 열렸다. 연이은 컴백에 이어 활발한 예능 출연까지 이어지면서 재미를 주고 있다.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있게, 예능에서는 유쾌하게 매력을 발산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달라졌다. 컴백 이후 무대의 완성도를 위한 노력 등으로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들인데, 요즘엔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위너에 이어 젝스키스, 싸이, 아이콘까지 연이은 컴백은 물론 예능 나들이가 활발하다. 블랙핑크는 활동 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능에서 '미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팬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요즘이다.
'릴리 릴리'로 롱런 중인 위너는 이번 컴백 이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지난 3일 2년 7개월 만에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다시 출연하며 숨겨뒀던 예능감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MBC '무한도전'과 '오빠생각',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행보다.

위너의 경우 멤버 각각이 예능에서 보여주는 캐릭터가 확실히 달라 다채로운 웃음을 주고 있다. 강승윤은 규현 대신 '라디오스타' 인턴 MC로 활약했고, 김진우는 '무한도전'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송민호의 경우 앞으로 방송될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4'를 통해 다시 한 번 '모지리'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라 기대를 높인다.
위너의 활발한 예능 행보에 이어 블랙핑크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반전 매력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처음 출연했던 블랙핑크는 미세먼지를 주제로 잡고 방송을 시작, 27일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순위를 떠나서 무대에서만 보던 블랙핑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과가 크다. 블랙핑크는 의외로 예능감이 넘쳤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끼에 반전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비글미 넘치는 모습으로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한 매력을 어필하면서 앞으로 예능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위너와 블랙핑크의 이어 아이콘의 '민낯'이 공개될 차례다. 아이콘은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주간아이돌' 출연을 확정지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오는 31일 녹화를 진행한다. 이는 아이콘의 컴백 이후 첫 예능이고, 무엇보다 아이콘이 출연하고 싶어 하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크다. 팬들 역시 아이콘의 예능 출연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뜨거운 반응도 예상된다.
아이콘은 컴백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왕성한 한국 활동을 목표로 잡았다. 음악방송이나 예능에도 많이 나가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주간아이돌'과 tvN 'SNL코리아',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형님'의 출연을 희망하기도 했다. 일단 목표 중 하나가 이뤄진 것. 그동안 무대에서의 화려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 주로 보여줘 왔기 때문에 아이콘의 '날것'의 매력이 어떻게 꽃 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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