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파니 "새엄마 손에 자라..저녁부터 새벽까지 알바"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28 08: 24

배우 이파니가 어렸을 적 아픔에 대해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아들 현빈과 함께 심리센터를 찾은 이파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파니는 아들 현빈이 지나치게 빨리 어른이 됐다는 생각에 걱정을 멈추지 못했다. 이파니는 "제가 어렸을 때가 보였다"라며 "그 마음을 너무 잘 알아서 우리 아들이 삶의 무게를 절대 짊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어렸을 때 아이가 다 아니까 삶의 무게를 다 짊어져 버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제가 새엄마 밑에서 자라서 어렸을 때 초등학교 3학년 때 아줌마가 나를 싫어해서 때리고 쫓아내고 싶어서 그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파니는 "아르바이트하면서 오후 3시 신문 배달, 저녁에는 고깃집,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장사를 했었다. 불판 닦는 거 서빙 하는 거 다 했었고 장사하다 음식 남으면 몰래 이렇게 먹고 그때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 어린 나이에도 부모가 죄가 아니고 가난이 죄라는 생각 진짜 많았다"고 전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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