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를 잡아라.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와 KIA의 시즌 6차전에서 양팀은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친다. 나란히 1승씩 주고 받았다. 당연히 위닝시리즈에 대한 의욕이 불타고 있다. 이기는 팀이 상승세에 올라탄다. 섣불리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접전이 예상된다.
롯데는 송승준이 선발등판한다. 열흘간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올해 11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이 들어있고 평균자책점 1.65로 짠물 투구를 했다. 롯데의 필승카드이다.
KIA는 좌완 팻딘이 등판한다. 올해 9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나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1패)을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이 4.30으로 다소 흔들렸다. 그러나 롯데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양팀은 이틀 연속 화력전을 전개했다. 26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11안타 8득점을 올렸다. 27일 경기에서는 KIA가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15점을 뽑았다. 이날 경기는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의외로 투수전이 전개될 수도 있다.
롯데는 좌투수 공격 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양현종을 상대로 공략에 성공했던 김동한 박헌도 등이 타순에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와 강민호 등 우타라인의 타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KIA는 변화구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버나디나의 출루와 최형우의 파괴력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진다. 특히 불펜이 약하기 때문에 팻딘이 6회까지는 버텨야 승산이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