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규현부터 이적까지 11人..‘스케치북’에 그린 결혼식 풍경’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28 06: 49

본격 결혼 장려 특집이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11명의 뮤지션을 초대해 ‘축가’라는 타이틀로 잔잔하고 뭉클한 무대들을 만들어내며 결혼식에 대한 로망을 자극했다.
28일 월간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이적, 규현, 로이킴, 에디킴, 에릭남, 샘김, 마크툽, 김영철, 홍진영, 유리상자까지 총 11명의 매력적인 보컬들이 ‘축가’에 관련된 무대를 꾸미며 설렘지수를 높았다.
먼저 축가하면 떠오르는 듀오 유리상자가 초대됐다. 두 사람은 1999년에 발표한 '신부에게'와 2001년에 발표한 '사랑해도 될까요'로 축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 뭉친 홍진영, 김영철도 초대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 분위기 띄우는 달인이다. 게다가 지난달 20일에는 신곡 ‘따르릉’을 함께 발표했다. 홍진영이 작사, 작곡하고 tvN ‘도깨비’ OST를 작곡한 로코베리가 편곡한 일렉트롯(일렉트로닉+트로트)으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에디킴, 에릭남, 샘킴 등 훈남 해외파 엄친아 보컬리스트들은 팀을 이뤘다. 최근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는 보컬리스트들이 이뤄내는 하모니가 일품이었다.
포문은 에릭남X에디킴X샘김 로맨틱한 세 남자가 열었다. 이들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L-O-V-E', 'Marry You', 'Endless Love'를 차례로 선보였고, 밤을 촉촉하게 적셨다.
또한 축가 BEST3가 소개됐다. 3위는 성시경의 '두 사람'이었다.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무대에 올라 '두 사람'을 불렀다. 이어 '그리고 우리'를 들려줬다. 여기에 '다시 만나는 날'로 귀를 호강하게 만들었다.
군 입대 전에 녹화를 완료하고 떠난 규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규현은 군 입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회복무요원으로 1달 정도 하고 나오는 거라 다른 현역 분들보다 걱정은 덜하다. 2년 동안 방송에 얼굴을 못 비친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없이도 방송을 잘 돌아 갈 것이다 잘 지내니라 믿는다. 2년 후에 멋지게 나타나서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보답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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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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