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28·넥센)은 역시 넥센의 해결사였다.
넥센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5차전서 8회 터진 서건창의 결승타에 힘입어 7-4로 역전승했다. 서건창은 고비 때마다 2안타, 3타점을 뽑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넥센은 1-3으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3회말 채태인이 솔로홈런을 터트렸지만 아직 화력이 모자랐다. 해결사는 서건창이었다. 6회말 서건창의 적시타로 김민성과 이정후가 모두 홈을 밟았다. 팀에 4-4 동점을 안긴 소중한 득점이었다.
결정적 순간에 서건창은 다시 한 번 등장했다. 8회말 넥센은 이정후와 고종욱이 잇따라 안타로 출루했다. 서건창은 역전 결승타를 때려 이정후를 홈으로 불렀다. 서건창은 김현우의 폭투를 틈타 직접 홈까지 밟아 대미를 장식했다. 넥센이 6-4로 앞서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마라’는 교훈을 준 서교수의 명강의였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