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투·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LG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모두 감사를 표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6이닝 무실점 호투, 그리고 6회 최정의 결승포, 8회 한동민의 솔로포 등을 묶어 4-3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SK(23승24패1무)는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주중 사직 3연전 싹쓸이 패배의 악몽에서도 벗어났다.
선발 문승원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개인 첫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최정과 한동민은 나란히 시즌 14호포를 신고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선발 문승원을 비롯하여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잘 던져줬다. 특히 박희수는 어려운 상황에 나와 비록 홈런을 허용했으나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 타자들 역시 어제처럼 필요할 때 홈런과 적시타가 적절하게 나와줘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힐만 감독은 이날 선발승을 따낸 문승원에 대해 "오늘같이 꾸준하게 던져준다면 기대하는 선발투수로서 성장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흐뭇한 심정을 드러냈다.
SK는 28일 박종훈을 앞세워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한다. LG는 차우찬이 선발로 나서 반격에 나선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