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득점 지원' 니퍼트, kt전 6이닝 3실점 '6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27 19: 37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가 개인 최다 피안타 타이를 기록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1피안타는 개인 한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 그러나 타선에서 6회까지 9점을 내면서 니퍼트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1회 이대형과 오정복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박경수를 삼진 처리했지만, 유한준의 땅볼로 이대형이 홈을 밟아 실점을 했다. 이어 김동욱을 땅볼로 막았다.

타자들이 1-1 동점을 만들어준 가운데, 2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심우준을 땅볼 처리하면서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심우준이 2루를 훔쳤고, 유민상의 땅볼로 12사 3루가 됐다. 이후 박기혁을 몸 맞는 공로 내보낸 뒤 이대형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 째를 했다.
2회말 두산 타자들은 4점을 냈다. 5-1로 앞선 가운데 니퍼트는 3회 힘을 냈다. 3회 박경수와 유한준을 뜬공으로 막았지만, 김동욱을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장성우를 삼구 삼진으로 잡으면서 처음으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심우준의 2루타와 유민상의 안타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정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대형을 병살타로 잡은 뒤 오정복까지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 2사 후 김동욱과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심우준을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유민상을 뜬공 처리했지만, 정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대형을 병살타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103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9-3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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