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연(20·삼성)이 데뷔 첫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최충연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5차전에서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삼진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충연은 삼성이 4-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김승현에게 넘겨 프로 첫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삼성은 김헌곤(좌익수) 박해민(중견수) 구자욱(우익수) 러프(1루수) 이승엽(지명) 조동찬(3루수) 김상수(유격수) 권정웅(포수) 강한울(2루수)의 타순이었다.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지명) 채태인(1루수) 김하성(유격수) 허정협(우익수) 김민성(3루수) 주효상(포수) 이정후(중견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최충연은 선두타자 고종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서건창과 윤석민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채태인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허정협의 타구가 3루 땅볼로 아웃되며 넥센은 선취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2회초 러프의 선제홈런으로 1-0으로 앞섰다. 넥센도 반격을 개시했다. 2회 2사에서 이정후가 행운의 안타로 2루까지 출루했다. 고종욱의 적시타가 터져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넥센이 1-1로 균형을 이뤘다.
3회초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최충연을 도왔다. 3회말 넥센은 채태인의 솔로홈런이 터져 한 점을 쫓아왔다.
위기는 계속됐다. 4회 2사에서 이정후가 볼넷으로 살아나갔다. 고종욱이 후속타를 때리고 나갔다. 2사 1,3루가 됐다. 김상진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최충연을 진정시켰다. 최충연은 서건창을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최충연은 5회까지 2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서 물러나 데뷔 첫 승을 바라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