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짜릿한 삼중살(트리플플레이)을 완성시켰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 삼중살을 성공시켰다. SK는 선두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공, 오지환의 투수 앞 땅볼 때 투수 문승원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문승원이 히메네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3루수 최정이 곧바로 베이스를 밟고 2루에 던져 1루 주자 오지환도 아웃시켰다. 여기서 김성현의 1루 송구가 히메네스보다 더 빨리 들어가며 삼중살이 완성됐다.
히메네스의 타구가 잘 맞았고 하필이면 3루 근처에 자리를 잡고 있던 최정의 정면으로 갔다. 최정과 김성현 모두 어깨가 강한 선수인데다, 군더더기 없는 중계 플레이가 이어지며 1루 주자 히메네스까지 처리했다.
삼중살은 올 시즌 첫 번째, 역대 65번째다. SK는 지난 시즌에도 롯데전에서 똑같은 코스의 삼중살을 완성시킨 기억이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