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전날 선발투수로 나온 유희관의 피칭을 칭찬했다.
유희관은 지난 26일 잠실 kt전에 나와 9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0일 광주 KIA전에 이은 2경기 연속 9이닝 소화다. 특히 이날 유희관은 개인 최다인 16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공격적인 피칭을 유지하면서 투구수를 최소화하며, 이닝을 지워나갔다.
비록 팀은 연장 10회초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배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의 피칭을 높게 샀다. 일단 전날 많은 피안타를 맞은 부분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자기 공을 던지던데, kt 타자들이 잘 쳤다"라고 이야기하며 "볼을 내주기 보다는 맞혀 잡는 피칭으로 간단히 이닝을 마치면서 투구수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2경기 연속 많은 공을 던진 가운데 추후 등판에 대해서는 "일단 본인의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