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 투지가 남다른 선수다." kt wiz의 김진욱 감독이 오정복의 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37경기 나와 타율 4할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5할(36타수 18안타)로 타격감이 더욱 뜨겁다.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오정복은 2번타자로 나와 4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1번타자 이대형과 함께 총 9안타를 합작했다.
비록 중심타선이 침묵하면서 많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김진욱 감독도 27일 경기를 앞두고 "시즌 초에는 출루율이 낮았었는데, 그나마 이렇게 나가서 다행"이라고 전날 만점 활약을 펼친 테이블세터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김진욱 감독은 무엇보다 최근 만점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정복의 활약을 높게 샀다. "오정복은 어느 타순에 위치해도 잘 하는 선수다. 특히 5번타순에 있을 때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러나 현재에는 2번타자로 나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감독은 "오정복은 타석에서의 투지가 남다르다. 매 타석 많은 공을 보고 있다. 투수와 싸울 줄 아는 선수"라고 이야기하며 "그동안 우리 팀은 2번 타자라 취약점이었는데, 오정복이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오정복은 이날 경기에서도 2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