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재학, 안타 맞더라도 잘 버텼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27 16: 00

“그래도 10승 투수더라. 안타 많이 맞더라도 잘 버텼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6일)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친 이재학에 대해 칭찬했다.
이재학은 2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선발 승은 챙기지 못했지만 이재학의 역투로 NC는 5-3 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이재학은 복귀 후 3번의 등판에서 17⅔이닝 동안 3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등 공격적인 투구로 회복세를 알리고 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이가 볼넷은 안 내주는데, 안타를 많이 맞더라”면서 웃었다. 그러나 이내 “그래도 4년 연속 10승을 거뒀던 투수라서 그런지, 구력이 생겼다. 많이 맞더라도 버티면서 7회까지 던져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재학이 2스트라이크, 1볼 2스트라이크 등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많이 맞았지만 그래도 3구, 4구 이내 승부다. 풀카운트까지 가서 볼넷을 내주는 것보다는 맞으면서 투구수를 줄이는 것이 더 낫다”며 이재학의 공격적인 승부를 칭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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