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기의 정체는?...앤디 루빈의 '에센셜', 스마트폰 실루엣 공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27 10: 26

안드로이드의 창시자 앤디 루빈이 내놓을 스마트폰은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앤디 루빈이 창업한 스마트폰 신생업체 '에센셜'은 지난 25일(현지시각) 트위터 페이지를 론칭하며 새롭게 공개할 스마트폰의 실루엣 이미지를 공개했다. 
에센셜은 "트위터 페이지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오는 5월 30일 뭔가 커다란 것이 온다는 것을 알린다. 계속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어 에션설은 유명 리뷰 전문 유튜버의 트위터를 언급한 뒤 손에 쥔 스마트폰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이것이 다음주까지 여러분을 붙잡아 둘 것"이라고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 실루엣을 보면 에센셜이 처음 내놓을 스마트폰은 전통적인 초콜릿바 모양이다. 이 스마트폰 오른쪽에는 파워와 볼륨 조절에 쓰이는 것으로 보이는 버튼이 보인다. 그런데 위쪽에는 둥근 모양의 돌기가 보인다.
에센셜의 스마트폰에 주목하는 이유는 앤디 루빈 때문이다. 루빈은 지난 2014년 구글에서 퇴사할 때까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책임자로 일했다. 이후 벤처 캐피털 펀딩에 집중하던 루빈은 지난해 에센셜을 세우고 스마트폰 제조에 본격 나섰다.
루빈은 지난 3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마트폰의 일부를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에센셜 스마트폰은 베젤이 거의 없고 곡선형의 스마트폰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돌기 모양의 실루엣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플러그인이 가능한 360도 카메라일 것이라고 보고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혼합현실(MR) 플랫폼으로 알려진 구글의 탱고 프로젝트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알려진 에센셜 스마트폰의 정보는 많지 않다. 스마트폰의 커넥터를 통해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광범위한 추가 기능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OS 역시 안드로이를 탑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루빈의 하드웨어 개발 프로젝트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투자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에센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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