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6⅔이닝' 이재학, 2G 연속 QS에도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26 21: 11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재학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6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20일 마산 SK전(6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 속에서 이재학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날 기록한 6⅔이닝은 올 시즌 이재학의 최다 이닝 소화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출발한 이재학은 1사후 장민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사후 김태균에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윌린 로사리오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이성열에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권희동의 점프 캐치의 도움을 받아 이닝을 간신히 마무리 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하주석은 삼진으로 처리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1사후 차일목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양성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정근우에 중전 안타, 그리고 장민석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압박을 이기지 못한 이재학은 결국 송광민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3루의 위기에서는 송광민을 삼진으로 처리해 2회를 마감했다. 쉬운 마무리는 아니었다.
3회에는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성열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비교적 간단하게 3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4회초 이재학은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차일목에 안타를 허용한 뒤 양성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그러나 정근우에 좌전 안타, 장민석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우선 송광민은 3루수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아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맞이한 김태균을 상대로는 파울팁 삼진을 솎아내 1사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로사리오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이성열에 보내기 번트를 대주면서 1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하주석을 삼진, 차일목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양성우와 정근우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장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에도 등장한 이재학은 선두타자 송광민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결국 7회초 2사 1루에서 이재학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재학의 뒤를 이어 임정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첫 타자 이성열에 중전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2사 1,3루로 증폭시켰다. 하지만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NC는 여전히 1-2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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