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3이닝 6실점 후 조기강판...첫 패전위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26 20: 01

난타를 당한 백정현이 조기에 강판됐다.
백정현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4차전에서 3이닝 9피안타 2볼넷 1삼진 6실점 6자책점을 기록한 뒤 0-6으로 뒤진 4회 마운드를 안규현에게 넘겼다. 백정현은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3승) 위기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 강한울(유격수) 구자욱(우익수) 러프(1루수) 이승엽(지명) 조동찬(3루수) 박한이(좌익수) 백상원(2루수) 이지영(포수)의 타순을 짰다.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1루수) 이택근(지명) 김하성(유격수) 허정협(우익수) 김민성(3루수) 박동원(포수) 이정후(중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백정현은 1회초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잡아 무실점했다. 2회 1사에서 허정협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김민성의 후속타에 1사 1,3루가 됐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다.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넥센이 2-0으로 달아났다. 서건창의 안타성 타구를 백상원이 넘어지면서 잡아내 타자주자를 잡았다. 그나마 백상원의 호수비로 삼성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넥센은 3회도 맹공을 퍼부었다. 이택근의 볼넷이 시작이었다. 2사에서 허정협이 땅볼을 치고 나갔다. 2루수 백상원이 공을 잡았다 놓치면서 허정협이 1루에 살아나갔다. 에러로 기록되지 않았으나 백상원의 명백한 실책이었다. 2사 1,2루에서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넥센이 두 점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박동원과 이정후까지 타점을 추가했다. 박동원은 홈에서 과감한 슬라이딩으로 6점째를 올렸다. 백상원의 수비실수 하나가 4실점의 빌미가 됐다. 결국 백정현은 3회까지만 막고 강판당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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