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김무열 "'대립군' 감정이입, 촛불집회 도움됐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25 09: 00

배우 김무열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대립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무열은 최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잡지 '헤리티지 뮤인(HERITAGE MUINE)'이 배우 김무열과의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헤리티지 뮤인'은 6월호에 김무열과 함께 한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거칠지만 세련된 느낌의 화보를 완성했다.

김무열은 화보에서 실크 소재의 재킷과 운동복의 믹스매치나 타이포그래피 셔츠와 슈트, 레더 후드 집업과 데님 팬츠 등 영보이나 스트리트 스타일의 의상을 패션 모델보다 더 잘 소화해냈다.
패션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무열은 배우로서 가지고 싶은 얼굴에 대해 “인간 김무열이 있어야 배우가 되고, 인간 김무열이 있어야 배우의 얼굴이 나온다”라며 “내 삶을 더욱 나답게 살아간다면 그것이 얼굴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무열은 정윤철 감독이 연극 '얼음'에서 욕쟁이 형사 역할을 연기하는 김무열에게 반해 '대립군'에 캐스팅한 에피소드나 극 중 역할에 감정이입을 하기 위해 촛불집회가 도움이 된 뒷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그는 '대립군'의 극중 역할인 곡수의 분장이 만족스러웠던 이야기도 꺼냈다. 김무열은 “사극도 몇 편 했는데 수염을 붙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들 저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본의 아니게 나의 판타지가 충족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연기하는 동안은 철저하게 다른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너무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31일 개봉한다. / nyc@osen.co.kr
[사진] 헤리티지 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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