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간아이돌’ 트와이스, 도니코니도 무릎 꿇은 예능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5 06: 49

'주간아이돌' 트와이스가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MC 정형돈, 데프콘도 무릎 꿇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트와이스 특집 2탄이 전파를 탔다. 트와이스는 애교 우열을 가리는 ‘트와이스 오빠야’ 코너와 사장님인 박진영의 카드를 걸고 게임을 하는 ‘쇼미 더 사카’ 등의 코너에 임했다.
‘트와이스 오빠야’ 코너에서는 트와이스의 각양각색 애교를 볼 수 있었다. ‘과즙미녀’ 나연과 모든 멤버들이 귀여워하는 쯔위, 깻잎을 이용해 애교를 선보인 채영 등이 강자로 떠올랐고, 정형돈과 데프콘은 아빠 미소를 짓기 바빴다.

다현은 가사 그대로 애교를 소화해 정형돈으로부터 “단독 꼴찌”라는 판정을 받았으나, 카메라맨인 NCT27의 사심 섞인 투표로 1위에 등극했다. 다른 멤버들은 집단 반발했으나, 다현은 고삐 풀린 애교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쇼미더 사카’에서는 나연이 몸으로 퀴즈를 설명하는 ‘임과즙이 팡팡팡’ 게임이 진행됐다. 나연은 귤과 레몬에 똑같은 표정을 지었으나, 멤버들은 찰떡같이 답을 맞혀 도니코니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뇌트워크’에 가까운 팀워크로 멤버들은 정답 10개를 맞혀 꿈에 그리던 메이크업 의자를 획득하게 됐다. 
이어 아기 앤드류를 웃게 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하지만 세 살 앤드류는 낯을 가렸고, 정형돈은 즉석에서 “앤드류를 무대로 데리고 오면 성공으로 인정해주겠다”고 후한 인심을 썼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총출동해 앤드류를 무대로 모시기(?) 위해 애를 썼지만, 결국 앤드류는 엄마 곁에서 떨어지지 않아 트와이스에게 패배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을 했다. 이 게임은 트와이스 예능감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웃음의 정점이었다. 외국인 멤버들이 다수 있는 트와이스는 처음부터 긴장했다. 엉뚱한 상상력을 가진 모모는 ‘게임 구멍’으로 등극하며 단어를 이상하게 변모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게임 구멍’인 줄 알았던 모모는 “트둥이 짱”이라는 단어에서 뜻밖의 히든카드로 떠올랐다. 그는 “트와이스 ‘빡’”이라며 트와이스 글자수를 줄이라는 모션을 취해 ‘트둥이’라는 단어를 모두에게 이해시켰다. “트와이스 빡”은 이내 마법의 주문으로 등극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모모와 함께 한국어를 워낙 잘해 ‘김사나’씨라고 불리는 사나, “글자 수부터 알려달라”며 숫자에 강한 ‘이과생’ 면모를 자랑한 쯔위는 외국인 삼인방으로 활약하며 웃음의 중심이 됐다. 기상천외 정답 맞히기 행렬에 정형돈과 데프콘은 무릎을 꿇으며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프다”고 트와이스를 극찬했다. 
이처럼 ‘주간아이돌’의 트와이스는 애교부터 2배속 댄스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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