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차트 1위' 산이 “걱정 많았는데..볼빨간에게 감사”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24 12: 30

믿고 들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긴 했다. 하지만 워낙 쟁쟁한 팀들이 차트 순위권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던 터라, 1위는 쉽게 예상하긴 어려웠던 것이 사실. 그럼에도 보란 듯이 1위에 안착했다. 래퍼 산이와 듀오 볼빨간 사춘기의 이야기다.
이들이 함께한 신곡 ‘모해’는 지난 23일 오후 6시 공개 이후로 가파르게 순위가 상승, 24일 오전 1시부터 굳건하게 차트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멜론 기준). 지니,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마찬가지.
일단 산이와 볼빨간 사춘기가 내는 시너지가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듣기 좋은 음색을 자랑하는 두 팀이 함께 만들어내는 사운드가 인상적. 또한 솔직하고 재기 발랄한 스토리텔링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메신저 메시지를 통한 남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산이의 위트 있는 가사로 담아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산이는 24일 OSEN에 “전엔 (순위가)언제 내려갈까 혹은 또 다시 과연 (1위를)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순간이 많았다. 지금은 이 순간에 감사하고 기뻐하고 있다. 1위가 아니어도 내 음악이 나오고, 사람들이 들어주는 게 행복하다”고 1위 소감을 전했다.
또한 볼빨간 사춘기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산이는 “노래가 친구들 평소하던 무드와는 좀 달라서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 피쳐링도 꼭 며칠은 연습하고 온단 얘기를 듣고 (라이머형께), 참 부끄럽기도 하고 혼자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녹음때 현실판 실제 지영, 지윤의 긍정 발랄함이란! 이 자리를 빌어서 또 고맙고 고맙다”고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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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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